회사에서 소소하게 준 온누리 상품권이 있다. 이게 은근히 쏠쏠한데..이제 안 줄거라는 슬픈 소문이 있었다.
미혼인 나는 제사를 지내거나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특별히 방문하지 않아서
어떻게 사용을 해야할까 생각해 보았고..흐흐흐 현금화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현금화 하는 방법은 대략 3가지..
1. 인천에 계신 시장내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고모님께 부탁
>> 근데, 소소한 금액이라고는 하지만 드리지는 못할 망정 현금화 해달라는게 참..
다 큰 조카가 면목이 없다...하여 패쓰~
2. 티켓나라에서 현금화
>> 수수료..아까비...
3. 정말 재래시장을 간다.
결국 3번을 선택하여 재래시장을 검색하던 도중 발견한 도곡시장!!
신논현의 영동시장은 한번 가봤다가 주차땜에 피본적이 있고..
그리하여 가게된 도곡시장은...뚜두둥!!
오오 인천가좌시장보다 절반 아니 약 1/3정도? 규모였는데 없는게 없다.
생선가게, 과일가게, 마트, 반찬가게, 떡집..(나의 동생님은 떡집에 빠져버림..저녁에 가면 떡집과 반찬 가게는 세일한다)
전자 온누리 상품권도 대부분 이용가능한 것이 장점^^
근처 상점들도 시장이랑 좀 멀어도 이것저것 볼 것이 많고..간만에 구경한 사람 사는 동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하구나..라고 동생님이 한마디 훈수를 두었다.
근처의 역은 분당선 한티역, 롯데백화점도 있고 훈훈한 마을 같았다.
주차는 인근 공터에 잠시해두고~(강남구는 주차단속 알리미가 이용불가라 매우 불안하고 아쉽다..)
마침 휴지도 떨어져서 구입하고, 과일 사서 동생이랑 나누고..일용할 식량도 구입하고.
음..팁이라면 도곡시장 방문시 준비물은 큰 장바구니 정도?
반찬이나 과일은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비슷했고,
강남구 외의 다른지역(양재나 서초, 인천)과는 약 1-2천원 차이가 나는 것도 있었다.
(떡, 과일, 야채? 요정도? 강남이니 애교로..동생말로는 그래도 엄청 싼거라구 자기도 차가 있음 자주 오겠다고..)
근처에는 안경점도 많고 헬스장과 복싱장도 있음~분식점도 있고..신세계 +.+
방송에 자주 나오는 대박 닭강정인가 여기는 아쉽게도 갈때마다 문이 닫혀있다.
늦게 방문해서이기도 하고, 아마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일정량을 판매하면 퇴근하시는 것 같다..ㅠㅠ
언젠가는 먹고야 말겠어..
야채가게도 있고 다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선지나 돼지 머리 이런건 없었던 것 같고..
오며가는 사람들도 오후 3-4시 경임에도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휴가날 기준.., 동생이랑 방문한건 다음날 저녁..역시 붐빔)
사진 한 장 찍지 못한 기억을 아쉬워하며..담에는 꼭 사진을 찍겠다는 다짐을 하며..
퍼온 사진을 올려본다..^^
* 올해 초에 있었던 화재 사건은 다들 힘드셨겠지만 이겨내셨을거라 믿으며 .. 조용하게 기도하며 오늘은 마침^^
기회가 되면 주정차단속 알리미와 티켓나라 나의 애마 누디브라운에 대해서도 글을 올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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