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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박종하), 불안(알랭 드 보통)

by 아보카도 그리고 아포가토 2009. 4. 26.

 



2009년 2월에 읽었던 책.

50p

"어떻게 누군가의 몇마디 말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할 수 있지?"

121p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야 내운을 너한테 떼어 준다고 해서 내운이 줄어드는건 아니지.
촛불하나가 다른 촛불에 불을 옮겨준다고 그 불빛이 사그러지든?
빛은 나누어 줄 수록 오히려 더 밝아지는 법이지.
자신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않으려고 하면, 누구에게도 무언가를 나누어 줄 수 없는 법이야.





2009년 3월에 읽은 책.

질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리가 모두를 질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축복을 누리며 살아도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보다 약간 더 나을 뿐인데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의 준거집단에 속한 사람들만 선망한다는 것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성공은 가까운 친구들의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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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과 3월에 읽은 책 두 권의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만 발췌했다.

뭐랄까. 지금까지의 나는 무엇인가 알 수 없는 것에 항상 쫒겨왔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해 왔던 것 같다.

또한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만의 촛불을 밝히려 애썼었다.

하지만,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그러한 생각들이 나의 이기심에서 나왔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습관이 얼마나 나를 작게 만드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럴즈음 읽은 책 두 권이 저 책들이다.

긍정적으로 사람들과 함께하며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내 마음의 불안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이 불안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비교" 이제 이건 아니다. 이제는 정말 내 자신을 사랑하면서

타인과 함께 나와 모두를 위한 삶을 살고 긍정적인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싶다.

어제 새벽을 밝히며 이은경양과 여정희양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니가 힘들어 하는 그 일까지도 너의 업무였던거야, 몰랐던 것은 아니잖아"

요즘 여러가지 중에 특히 업무와 이직으로 고민하던 내게 한방 날려주던 그말들.

나는 치열하게 사는 척을 했지, 어느 순간부터 안일해져가고 비교하고 기쁨과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주일 정도는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내 업무와 진정으로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욕심부리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정말 나를 사랑하기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위해 노력하고

치열하지만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







< Musiq Soulchild - If u leave(feat.mary j.bl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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